Oya's World

친구들과 토론토 나이아가라 폭포 놀러갔을때 보내옴(엄마도 가고싶다 딸~!)

조심스럽게 우리아이 캐나다조기유학 이야기를 써볼까합니다.

현재 우리 딸은 토론토에서 9학년에 재학중에 있습니다. 8학년 2학기부터 시작했으니 벌써 1년이 다 되어 가네요...

처음 보냈을땐 얼마나 조마 조마 한지... 아빠와 저랑 캐나다 토론토까지 처음 함께 갔었습니다.

유니버스를 못 믿겠다기 보단 어린 딸아이라 너무 걱정이 되어 회사 휴가까지 써서 갔었네요.

지금 일년 가까이 유니버스 원장님과 연락하며 지내며, 오원장님을 알게 된건 정말 행운이라 생각이 듭니다.

많은 유학원들 중에 유니버스를 선택한 것은 함께 아이들 키우며 고민하고 의논할 수 있다는 것이였고, (오원장님은 아들) 다른 유학원들 상담 받았을땐 좀 꺼려지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상담은 어디나 다 잘해줬고 최선을 다해 주셨기에 그때 상담해 주신 상담사 분들에게 모두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트에 장보러 간다고 딸아이가 보내온 사진(토론토 마트)
마트에서 가장 먼저 샀다는 캐나다 과자 (요즘 이 과자 엄청 드시고 계시다 함)

여러 이유가 있지만 저희가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은 좀 오래된 유학원이였음 했었습니다. 유학원들도 치킨 집 처럼 우후죽순 생겼다 또 금방 없어지는 곳이 많다고 하기에... 저희 어린 딸이 대학까지 갈려면 최소 4년 이상은 함께 해야 하는데 오래 캐나다조기유학을 한 유학원으로 선택하기로 했습니다. 유니버스는 10년 이상이 되서 믿음이 갔었습니다. 그리고 원장님이 계셔서 직접 상담을 해주고 관리를 해주는지도 중요했습니다.

큰 유학원들은 아무래도 직원분들이 자주 바껴서 불안함도 있기에 여러가지면을 고려했을때 저희 집 생각과는 유니버스가 맞았습니다.

딸 아이가 머물고 있는 홈스테이 집(가족분들이 너무 따뜻해서 첫 만남부터 감사했던...)

 

선택에 후회가 없다는 것도 지금 너무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언제든 걱정 거리가 있다면 밤 10시고 12시고 원장님이랑 통화 하면서 상의하고 있어 더더욱 그렇습니다.

아빠와 저랑 함께 한국에 계신 오원장님, 토론토에 계신 김원장님 많이 괴롭혔기도 합니다.

궁금한것도 많고 걱정도 많아... 저희가 또 그런건 못 참기에 생각날때 마다 연락을 하곤 했답니다.

절친 캐네디언 친구집에 초대 받아서 함께 식사한 저녁 (매일 먹는 사진만 잔뜩 보내줌)

 

딸 아이 혼자 보낼것인지 내가 갈것인지 아빠가 갈것인지도 계속 왔다 갔다 해서 결국 모두 함께 가기로 했습니다.

토론토 공항까지 마중 나와주시고 딸아이 홈스테이 맘이랑도 인사시켜주시고, 학교도 보여주시고...

귀중한 시간을 내주신 덕분에 더욱 안심하고 딸아이를 맡겨 놓고 올 수 있었습니다.

긴 연휴가 있는 날에는 원장님 댁에 초대해주셔서 따뜻한 한국 음식도 먹여주시고 (사모님 음식 솜씨가 좋다고 딸 아이가 엄청 자랑을...^^) 늘 감사해요... 저희 부부 대신해서 챙겨 주시고 신경써 주셔서요...

캐나다조기유학을 보낸건지 맛집 탐방을 보낸건지^^ 유명하다는 보스턴 피자라 함

 

저희가 일을 하다보니 유학원 방문이 쉽지가 않았는데 중간 중간 울산까지 와주시고, 딸 아이 방학되서 한국 오니 보고 싶다고 달려와 주시고... 덕분에 귀여운 원장님 아들까지 볼 수 있어서 좋았던 시간이였습니다.

 

외국 가면 항상 음식이 입에 맞지 않아 (은근히 우리 딸은 한식파...) 고생이 많았었는데 캐나다조기유학 가고 싶다 했을때 다른것 보다 밥을 제대로 못 먹고 다닐까봐가 가장 걱정이였습니다. 집밥이 아니기에 큰 기대는 안하고 갔지만 그래도 초반엔 먹는것 때문에 고생을 했었는데 지금은 적응 했는지 잘 먹고 다닙니다. 1년 가까이를 살다보니 식당도 많이 알게 되고 맛집도 많이 알게 되어서 먹는거 걱정은 없다나 뭐라나... 매번 보내주는 사진이 죄다 먹는 사진 뿐입니다^^

그래서 엄마는 먹는 사진 말고도 토론토 사진도 보고 싶고 딸 생활하는 사진도 보고 싶다니 카톡으로 몇장 던져 줍니다^^;;; 인심 쓰듯이^^

공기 너무 깨끗하다며 한국 미세먼지 걱정하는 딸이 보내온 사진인데... 토론토 좋다고 자랑하는거니?^^ㅎㅎㅎ

 

딸 아이가 말하는 캐나다조기유학은...

"엄마 선생님들이 너무 좋으셔... 차별 없이 대해 주시는것도 너무 좋으시고, 무엇인가를 내가 잘 할때 다른 아이들 기 죽지 않도록 칭찬을 해주셔! 한국 선생님들 같으면 김** 은 이번 과제에서 이렇게 해서 1등을 했어~ 그러니 너희들도 김** 을 본받아 잘 할 수 있도록해~! 이렇게 말씀 하셨을건데 캐나다 선생님들은 이름을 가리고 내용에 충실하면서 이런것들이 좋은 점이라는걸 말씀 해주시니 아이들이 서로 눈치도 안보고 누가 잘했고 못했고 비교도 할 수 없게 다들 열심히 할 수 있도록 교육을 해주셔.." 라고 너무 좋다합니다.

 

"엄마 나 이번에 수학을 시험 쳤는데 한국에서 배운것보단 확실히 쉬운거 같아 그런데 ** 부분을 잘 모르겠어서 도움을 받아야 겠는데 삼촌(김원장님) 이랑 상의해서 한달 과외 받기로 했어. 여기 아이들은 1년 내내 과외 받는 애들이 없어 너무 신기해"

 

"엄마 역시 토론토는 공기가 달라... 한국 미세먼지 없고 너무 이뻐... 눈도 먹어도 될거 같아^^ 이런 좋은 환경에서 공부하게 해주셔서 엄마 아빠께 너무 감사해요" 라고 사랑스러운 이야기까지 합니다.

친구들이랑 놀러 가서 보내주심

 

일주일에 한 두번 통화하면 한 두시간씩 전화 불날때까지 하다보니 너무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데 글로 다 못 담겠네요^^;;; 요즘은 흑인 친구도 사겨서(캐네디언임) 너무 재미있다해요... 처음엔 무서워서 나에게 말걸지마라라고 기도했다는데 먼저 말걸어주고 모르는것 안내도 해주고 해서 절친이 됐다해요^^ 캐네디언이니 영어는 물론이고 배울점이 많은 착한 친구를 사겨서 행복해하는 딸입니다. 이 나이때는 친구가 가장 중요한데 다행히 맘 맞는 친구를 빨리 사겨 학교 생활에 더 적응을 잘 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엔 없다고 신기해 하면서 보내왔는데 엄마도 처음 보는 햄버거 가게네^^

 

딸이 서브웨이 토론토에도 있다며 신기해하며 보내줬는데... 한국에 있는 서브웨이를 보니 반갑네^^

 

이게 다 한국이건 토론토건 신경을 많이 써주신 덕분입니다. 캐나다조기유학 준비할땐 이렇게 아이가 생활 잘 할지 상상도 못했었는데 매일 감사하며 살고 있어요^^

어제는 통화하면서 꿈 이야기를 하며 엄마 나 외교관하고 싶어, 엄마는 어떻게 생각해? 이렇게 물어보는데 외교관이 중요한것이 아니라 아이가 뭔가가 하고싶은게 생겼다는게 너무 기분이 좋았어요. 한국에 있을땐 학교와 학원다니고 숙제한다고 본인의 꿈을 생각할 시간이 없었는데... 그때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면서 눈물 날려해요... 성적이 전부인줄 알고 살고 있었으니깐요... 잘 웃지도 않고... 캐나다조기유학을 보낸것이 가장 뿌듯한 순간이였어요... 꿈을 향해 열심히 타지에서 생활하고 있다는것이...

저는 과연 저 나이에 혼자서 저렇게 보내놓으면 잘 살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우리딸 대견해^^

요즘 유행이라는 마라탕 토론토에서 먹고 계신 딸^^

 

앞으로 남은 시간도 저희 가족 모두에게 행복한 시간이 될 수 있길 바랍니다.

딸 엄마 아빠가 응원해^^

늘 옆에서 신경써주시고 챙겨주시는 오원장님, 토론토에 계신 김원장님 감사합니다. 캐나다조기유학 잘 마쳐서 유니버스에 자랑이 되는 학생이면 좋겠습니다.

이 사진은 제가 너무 좋아하는 사진인데 딸이 어디 타워가서 찍어서 보내줘서 제 카톡 배경으로도 해놨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