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사람들의 발렌타인데이
카테고리 없음2013. 3. 12. 07:00
2008년에 실시된 설문조사에 따르면 필리핀은 국민의 72퍼센트가 발렌타인 데이를 기념하겠다고 대답해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발렌타인 데이에 가장 인기가 좋은 선물로는 단연 꽃이다. 필리핀 여자의 71퍼센트, 남자의 49퍼센트가 꽃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주고 싶다는 의견을 밝혔다.
한국인에게는 크리스마스가 연인들의 날로 꼽힌다면, 필리핀 사람들에게는 바로 발렌타인 데이가 그런 의미를 가진다고 볼 수 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선물을 하고 로맨틱한 곳에서 저녁식사를 가진다.
연인이 없는 사람이라도 필리핀에서는 전혀 걱정을 하지 않는다. 친한 친구, 가족과 모여 선물을 나누고 기념을 하는 풍토가 당연하다. 대부분의 백화점들은 발렌타인데이 기념 할인행사를 벌일만큼 이 곳 사람들에게는 이 날이 큰 의미를 지니는 것이다.
공교롭게도 2010년 2월 14일은 "차이니스 뉴 이어" 즉, 우리네의 구정과 맞물렸는데 구정은 한국인에게는 큰 명절이지만 필리핀의 거리는 핑크빛 하트장식으로 넘쳐났다. 즉, 새해의 기념보다는 발렌타인데이가 이들에게는 더욱 의미있었던 것이다.